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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1,460세대 규모 대단지

O메모장O 2026. 7. 3. 19:19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업성3구역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천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의 입지와 설계, 분양가 구조를 현장의 시선으로 짚어본 칼럼입니다.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대를 걷다 보면, 불과 몇 해 전까지 논밭이었던 자리에 39층 높이의 타워형 건물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그 중심에 자리한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는 업성3구역 A1BL이라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 11개 동, 1,460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단지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 구역은 애초부터 저밀도 개발이 아닌 계획적인 고층 주거단지로 설계된 곳이어서, 동일 생활권 안에서도 향후 스카이라인의 축이 어디로 옮겨갈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가 된다.

 

 

성성동의 입지적 가치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교통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인근을 지나고,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맞닿아 있어 차량을 이용한 광역 이동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여기에 더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성역이 인접해 있다는 점은, 지금 당장의 편의보다는 몇 년 뒤의 생활권 변화를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실제로 철도역이 개통하면 그 배후지역의 가치가 재편되는 사례를 천안에서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가 위치한 자리 역시 그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만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도 있다. KTX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까지는 불당동을 거쳐 내려가야 닿을 수 있는 거리여서, 고속철도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수요자라면 이동 동선을 미리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단점이라기보다 성성동이라는 지역이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 성장형 입지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서에 가깝다. 천안에서 불당동 다음으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성성동이 거론되는 배경에도, 인프라가 채워지는 과정 자체가 곧 가치 상승의 여지로 읽히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깔려 있다.

 

 

생활권으로 시선을 옮기면 성성호수공원의 존재가 눈에 띈다. 천안 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인 조망이나 도심 조망은 흔한 편이지만, 수변을 낀 조망은 상대적으로 희소한 자원으로 꼽혀왔다.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라는 이름에 '레이크'가 들어간 것도 이러한 지역적 맥락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며, 인근에 조성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이미 2017년 이후 꾸준히 들어서면서 하나의 주거벨트를 형성해온 흐름과도 연결된다. 상권과 학교, 공원이 유기적으로 붙어 있는 생활권이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그 공백을 채우는 속도가 곧 이 지역 시세의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보인다.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단지 자체의 개요를 살펴보면 규모의 크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지면적 2만 평이 넘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9층 규모로 11개 동이 들어서며, 전체 1460세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전용 72㎡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실수요층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사업 구조로 해석할 수 있다.

 

전용률이 71~72%대로 형성돼 있어 공급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의 비율도 최근 분양되는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확인된다.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분양가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민영주택이라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전용 72㎡대는 4억 원대 후반에서 5억 원대 초반, 전용 84㎡대는 5억 원대 초반에서 5억 원대 후반, 전용 95㎡대는 6억 원대 중반에서 7억 원대 중반까지 층과 동에 따라 차등 책정돼 있다.

 

상한제 미적용 단지 특유의 자율적인 가격 책정 구조는 초기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업 주체가 미래 시세를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히는 지점이어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 두 가지 해석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 견본주택을 둘러보면 도면상의 숫자만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대당 1.41대에 이르는 주차 대수는 최근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서도 여유 있는 편에 속하며, 이는 향후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차 스트레스를 상당 부분 완화해줄 요소로 볼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마련된 견본주택 현장에서 확인한 세대 구성은 72㎡형부터 95㎡형까지 총 10개 타입으로 나뉘어 있어, 신혼부부부터 중대형 평형을 원하는 다자녀 가구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겨냥한 설계로 풀이된다.

 

 

결국 천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바라보는 핵심은 지금의 완성도가 아니라 앞으로 채워질 여백에 있다. 부성역 개통과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생활 인프라의 확장, 그리고 불당동 이후 성성동으로 이어지는 개발 축의 흐름이 맞물릴 경우, 지금은 다소 미완성으로 보이는 이 지역의 가치가 단계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다만 이러한 미래가치는 계획이 실제로 실행되는 속도에 달려 있는 만큼, 개발 일정과 인근 인프라의 진행 상황을 함께 지켜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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